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헨더스 섬 (문단 편집) == 설정에 대한 비판 == 저자가 미생물의 저력을 지나치게 얕봤다고 볼 수 있다. 섬의 토양 같은 곳에도 mm단위의 헨더스식 갑각류들이 미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기에 파고들 틈이 매우 좁긴 하다. 하지만 극지방 같은 곳이 아닌 이상 '''세균'''의 번식을 막기는 불가능하다.[* 세균 같은 미생물 단위까지 절멸시키려면 최소한 헨더스 섬 생물들의 면역체계가 그 어떤 미생물이 침투해도 다 막아낼 뿐더러 오히려 남김없이 박멸하는 수준에까지 이르러야 한다. 문제는 여기서 비롯되는데 미생물 중 바이러스와 일부 세균은 변이속도가 무지막지하게 빠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헨더스 섬 생물들도 변이속도가 무지막지하게 빨라야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절지동물 단계까지 간 이상 그건 불가능. 또한 이것 역시도 어디까지나 미생물의 헨더스 섬 생물들의 침투에 관한 것이지 헨더스 섬 생물들이 미생물들을 잡아 죽이는건 아니다. 이에 대해선 헨더스 섬 생물들이 특수한 걸 내뿜고 이것이 미생물에게 악영향을 미친다고 하면 될 수 있겠지만 '''그러면 헨더스 섬 생물들도 다 죽는다.''' 결론적으로 몽구스, 고양이, 말벌 등은 절멸시킬 수 있을 지 몰라도 미생물 단위는 뭔 짓을 해도 불가능하다.] 미생물을 절대 무시하지 말자. 미생물은 '''2억 5천만 년 동안 가사 상태에 빠져 있어도 영양분을 주입하면 살아나는 생물이다.''' 실제로 웨스트 체스터 대학에서 이루어진 유명한 실험. 게다가 생태지위는 [[VS놀이]]처럼 단순히 강하고 약하고로 결정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생산자와 개미, 호랑이밖에 없는 생태계를 생각해 보자. 호랑이는 개미보다 압도적으로 강하지만 이 생태계에서 적당한 생태지위를 차지하여 살아남으리라 기대하기는 어렵다. 반대로 사바나의 토끼는 표범이나 사자, 독수리보다 압도적으로 약하지만 지금도 전멸하지 않고 잘 산다. 더구나 세균이라면 굳이 섬의 생물체와 경쟁하지 않더라도 토양이나 민물, '''공기''' 등 어디에나 존재할 수 있으므로 전멸하리라 예상하기 어렵다.[* 핸더스 섬에서 선충같은 미생물들이 전멸한 이유를 굳이 작품 내적으로 골라보자면 섬의 "식물"들과 원반개미일 수 있다. 작중 원반개미들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새끼들을 등에 지고 다니면서 사냥감을 녹여 먹고 섬의 "식물"들 중 일부는 이미 특정 세균들과 잘 공생하고 있다. 이런 공생의 자리를 잡지 못해 전멸했다고 설명할 수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많이 억지스럽다. 다만 유독한 물질을 내뿜어대며 호흡하는 '식물'들과 각종 생물들의 활발한 움직임 때문에 끔찍하게 덥고 뜨거운 극한 환경이 마련되었고, 이런 상황에서 이미 생태계에 적응해 공존중인 다른 세균들에게 전멸당했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책에선 공기중에 떠다니는 세균이 헨더스 섬에 내려앉지 않았단 설명이나 세균마저 없다는 식의 설명은 없었다. 작은 섬에 사는 종이 강하다는 것도 실제로는 있기 어려운 경우다. 섬은 생물체가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제한되므로 무작정 강하거나 번식력이 강하게 진화하기 힘들고, 종의 다양성도 떨어지는 편이다. 그 때문에 코끼리 같은 강력한 대형동물들은 [[섬 왜소화|섬에서는 작게 진화한다]]. 반면 대륙에 사는 동물들은 종의 다양성이 크고, 생물체가 활용할 자원이 많기 때문에 종간의 군비경쟁이 치열하며, 따라서 번식력이나 교활함, 육체적인 강력함을 가진 종이 출현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섬은 어떤 외부 생명체가 유입하느냐에 따라 생태계가 뒤집어지거나 대규모 멸종을 겪은 사례가 많다. 섬의 생물들은 모두 염류에 치명적으로 약하다는 설정도 무리수가 많다. 당장 인간만 봐도 몸이 무기염류로 뒤덮였다. 즉, 이들이 포유동물을 잡아먹으면 [[원턴 킬]]. 게다가 인간의 체액에도 0.9% 정도의 염화나트륨이 항상 포함되고 다른 동물들도 체내에 염화나트륨을 상시 함유하므로, 쥐를 잔뜩 상륙시키면 핸더스 섬은 금방 쥐의 천국이 될 것이다. 얼마간은 엄청나게 잡아먹히겠다만. 다세포 생물체들은 거의 대부분 체내에 염류 채널이 있고 이 중에는 전압 개폐 나트륨 채널도 있다. 즉 동물들 거의 대부분은 약간씩 나트륨이 체내에 있다. 이들을 잡아먹으면 오히려 섬의 동물들이 위험할 수 있다.[* 내용 서술을 보면 순수 소금이나 바닷물만 아니면 크게 문제 없는 듯하다. 당장 헨더들이 땅콩버터랑 새우를 맛있게 퍼먹어대는 것만 봐도. 물론 헨더들은 헨더스 섬의 생물들 중 가장 염분에 강한 축이긴 하지만.] 소설에 엄밀한 과학적 지식을 대입할 필요는 없지만 설정이 다소 황당하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 듯. 물론 설정이 설정인지라 그러려니 하겠지만 실제 이런 행위는 '''과학자라면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미친 짓이다.''' 독립된 생태계가 어떻게 구성되는지도 모르는데 박테리아를 배양해서 살포함은 학계를 막론하고 윤리적으로 용납되지 않는다. 다만 소설에서 묘사하는 내용을 보면 헨드로포드들은 순수 염류나 바닷물 같은 수준만 아니라면 웬만한 건 먹어도 크게 문제가 안되는 듯하다. 헨드로포드들이 온갖 동물들을 먹었지만 아무 문제도 생기지 않았다. 또한 섬의 생명체들 대부분은 세균이나 기생충에 감염되는 즉시 혈액의 산성도를 조절하여 대처한다는데, '''ph 0.7에서도 버티는 호산성 세균도 있다.''' 산성에 견디는 세균·진균은 상당히 흔하다. 당장 인간의 위장에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가 감염될 수 있지 않나. 이 이상 산도를 높이면 절지류의 한계[* 몸이 키틴질로 이루어져 약산만 도포해도 녹음.]를 버티지 못하고 온몸이 녹아버릴 것이다. 다만 작중 이러한 호산성 세균을 살포해보는 실험이 나오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생태학상 이런 생태계는 유지되지 못한다.''' 에너지 순환관계를 고려하면 생태계에는 생산자가 반드시 있어야 하고, 헨더스 섬은 아예 격리되었기 때문에 생산자가 없다면 [[엔트로피|에너지 총량이 순식간에 고갈된다.]] 본래 강력한 생물군이 생존하려면 에너지가 압도적으로 많이 필요한데, 이만한 에너지 총량을 지의류 정도로는 확보할 수 없다. 목축업에서 육식동물을 선호하지 않는 것도 이러한 에너지 효율 때문. 지구상에서 위협적인 맹수들이 보통 어디에 있는지를 보면 답이 나온다. 일부 예외는 있겠지만 대부분 광대한 사바나, 울창한 정글, 깊은 바다 등에 있다. 이러한 곳은 닫힌 섬보다 에너지 총량이 압도적으로 크다. 다만 헨더스 섬의 "식물"들은 육식뿐만 아니라 '''광합성'''과 더불어서 세균과의 공생을 통한 '''화학합성'''까지 하기 때문에 이러한 에너지 총량 문제는 의외로 해결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그 효율이 핸더스 섬의 생태계를 유지할 만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모든 생물체가 너무나 공격적이라 보통 효율로는 감당이 되지 않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